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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혀니부입니다
오늘은 임신 초기에 걸렸던 감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 이유는 새로운 세포인 아기집이 몸에 잘 착상 할 수 있도록 몸이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시험관 하시는 분들 중에는 면역력이 높으면 면역력을 낮추는 주사도 맞으시기도 하더라구요.

저 또한 예외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저는 평소에 정말로 감기가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기집을 보지 못했던 그 첫 번째 검진 이후 집에 돌아와서 남편에게 감기가 옮았어요.
평소에는 정말 한 번도 옮아 본 적이 없는데 말이에요.
남편이 저랑 연애 할 때부터 지금까지 감기 걸린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하니 말 다했죠ㅋㅋ

아기집은 보지 못했어도 임테기 두줄로 이미 임신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섣불리 비상약을 먹지 못했어요.
그런데 코감기 기침감기는 참을 만 했지만, 열이 오르면서 몸살 기운이 느껴지니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어요ㅠㅠ
인터넷에 찾아 보니 38도가 넘는 열은 태아에게도 좋지 않다고 하여 타이레놀 한알 먹었습니다.
타이레놀은 임산부들이 먹어도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하루에 한 두알 정도!!!

그렇게 열이 좀 오르면 약을 먹고, 다시 약기운이 떨어져서 열이 오르면 또 약을 먹고 버티다가 삼 일째 되는 날에 도저히 견디기가 어려워서 고민하다가 산부인과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일반 내과나 이비인후과에 가면 (특히 초기) 임산부들에게는 약을 잘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산부인과에 가서 감기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기침 코막힘 그리고 열이 나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도 병원에 잘 왔다며 일반 이비인후과에 갔으면 약을 받지 못 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아래와 같은 약들을 처방 해 주셨습니다.

타이레놀 - 해열진통제
페니라민정 - 알러지질환약 (콧물)
시네츄라시럽 - 기침가래약

의사 선생님은 약들은 임산부들이 먹어도 문제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먹으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임산부가 약을 먹는 거 자체가 조금 걱정이 되어서, 하루에 세번씩 꼬박꼬박 먹지는 못했고, 각각의 증상이 심할때 해당하는 약을 먹었습니다.
기침이 오래가고.. 잘때도 자꾸 기침을 해서 다른 약보다 기침약을 좀 더 많이 먹었네요.

그런데 확실이 타이레놀 먹었을 때 보다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먹으니 몸이 빠르게 회복 하는 게 느껴졌어요.
아프기 시작할 때 진작 병원에 가서 약을 먹었더라면 3일동안 꼬박 아프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오늘의 결론,

  • 임신 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몸이 아프거나 감기에 걸리기 쉽다.
  • 아프면 너무 늦지않게 병원에 가자! 고민되면 우선 산부인과로 방문!
  •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괜찮다고 하시면 약 먹어도 된다!!! 약먹고 언능 아픈거부터 낫자!!!


모두 건강하게 이벤트없이 출산까지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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