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불빛이 깜박거릴때 (feat. 필터 청소)

 

다이슨 에어랩 필터 청소해야하는 이유

아침에 다이슨 에어랩으로 머리를 말리는데 하얀 불빛이 깜박거린다.

구매한지 벌써 일년 반 정도 되어가는 것 같은데 처음보는 증상이었다.

 

에어랩을 처음 사면서 여러 후기 글을 찾아봤었는데, 에어랩 밑 부분이 필터라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네모친 부분 밑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부분이 필터인데, 저 부분으로 바람을 흡입해서 위에 에어랩 드라이 부분으로 바람이 나오는 원리라서 필터가 필요한 듯 했다.

그래서 그 글을 보고 난 후 사용하면서 주기적으로 필터 부분을 빼서 헝겊이나 물티슈로 닦아주고는 했다.

그래서 난 내가 에어랩 관리를 잘하고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불빛이 깜박 거린다니 이럴수가!

 

 

 

 

 

 

필터 청소 방법

 

 

 

 

 

 

1. 본체와 필터를 분리한다.

사진처럼 아래로 필터를 잡아당긴 후, 뒤에 틈 부분을 벌려서 전선에서 필터를 뺀다.

자석으로 붙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잘 분리된다.

밑으로 잡아당기고

뒤에 틈을 벌려서 전선에서 빼준다.

 

 

 

 

 

 

2. 필터 부분 본체를 깨끗하게 닦아준다.

자세히 보면 까만 먼지가 가장자리에 쌓여있기 때문에 면봉 등으로 틈새를 꼼꼼하게 닦아주어야 한다.

 

 

 

 

 

 

3. 필터를 흐르는 물에 씻는다.

내가 그동안 간과했던 부분! 바람이 들어오면서 필터 바깥쪽으로 먼지가 쌓이는 구조인데,

필터 바깥 부분은 사진에서처럼 작은 구멍들이 나 있기 때문에 저 구멍 사이사이의 먼지를 잘 닦아 주어야한다.

그래서 물티슈로 안팎을 아무리 닦았어도 저 작은 구멍 사이사이 먼지까지는 제거가 안되고 있었던 것. 

흐르는 물에 필터를 씻으니 사이사이 먼지들이 바로 제거가 되었다. ㅎㄷㄷ

사진에서는 구멍을 통해 내 손가락이 보이지만,

흐르는 물에 씻기 전에는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필터가 먼지 투성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게 먼지라는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원래 필터 색깔이 진했다가 연했다가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필터 청소하라고 불빛으로 알려주기도 하고, 똑똑한 에어랩이다 싶었다.

이제 에어랩도 신형이 나와서 내가 쓰는건 구형이 되어버렸지만..

가격도 그만큼 올라서 더 고민했으면 아예 못샀을거 같기도 하다.

신형도 필터 부분은 동일한지 찾아보니 구형과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불빛이 깜박거리기 전부터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자주 해주면 좋을것 같다.

청소하고 나서는 좀 더 바람이 쎄진 느낌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