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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챙겨가길 잘했다!

- 샤워기 필터: 우붓이나 길리에서는 필터 색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스미냑에서는 샤워 한 번만에 필터가 아주 그냥 세 달은 쓴 것처럼 색이 변하더라고요! 다른 분들 말대로 스미냑은 수질이 별로 좋지 않은가 봅니다.. 필터 안 해도 물은 깨끗하고 투명해 보이긴 하는데 필터 쓰니까 너무 순식간에 색깔 변해서 공용수영장 쓸 때도 좀 찝찝하긴 했어요ㅋㅋㅋ
 
- 버물리: 모기, 벌레 기피제 챙겨가서 열심히 발랐는데도 여기저기 많이 뜯겼습니다. ㅎㅎ 모기는 한국 모기보다 더 많이 붓고 가려웠어요. 그래도 버물리 덕분에 가려운거 잘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버물리는 꼭 챙겨가시기를 추천!!
 
- 드라이기: 숙소마다 드라이기 세기가 복불복이에요. 어떤 곳은 충분하게 세고 뜨거워서 머리가 금방 말랐는데 어떤 곳은 차라리 자연건조가 낫겠다 싶은 곳도 있었어요. 발리가면 물놀이를 많이 하는데, 다 하고 머리 감고 충분히 머리를 뽀송하게 말려야 하므로 한국에서 드라이기 하나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원래는 에어랩 들고 갈까 했는데 남편이 극구 말려서 그냥 일반 드라이기 하나 들고 갔어요. ㅎㅎ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놀아보니 어차피 더워서 계속 묶고 다니고, 물놀이해서 머리는 계속 젖어서 안들고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 기내수하물 휴대가방: 가서 선물을 많이 사와야 하는 신혼여행 특성상 강추! 집에 돌아올 땐 상대적으로 가벼운 짐이나 옷을 휴대가방에 넣고 무거운 선물은 캐리어에 담으면 좋아요. 아래 같이 생긴 폴딩백 가방 챙겨가서 잘 썼습니다-

- 멀티탭: 핸드폰 충전기(내 거 남편 거 최소 2개 필요), 한국에서 챙겨간 홈매트(이건 숙소마다 구비된 곳이 많아서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었다 싶었는데 이왕 가져간 김에 그냥 썼네요), 드라이기, 라면 물 끓이는 포트 등등 은근 콘센트가 많이 필요해요. 멀티탭 3구 하나 챙겨가서 숙소마다 요긴하게 잘 썼네요
 
- 니플패치: 발리에서는 계속 수영하고, 수영안해도 너무 더워서 거의 민소매에 반바지 아니면 원피스 이렇게 입고 다녔어요. 그런데 너무 덥다 보니 속옷도 너무 거추장스럽더라고요. 한국에서 혹시나 해서 사갔던 니플패치만 주야장천 쓰고 속옷은 발리 들어온 날, 그리고 집 가는 날만 입었습니다. 집 가는 날 오랜만에 속옷 다시 입으니 살이 쪘는지 너무 답답했던..ㅋㅋ 여자분들 꼭 니플패치 사가셔서 편하고 시원하게 입고 돌아다니셔요><
 
트래블월렛 카드: 여행 갈 때마다 환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이 되잖아요. 환율은 어디가 좋은지 찾아봐야 하고, 얼마나 환전할지도 고민해야 하는데.. 이번엔 이런 고민 없이 그냥 여행 갔습니다! 트래블월렛 카드를 만들어갔거든요. 수수료 협약 체결된 은행 ATM이면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현금을 조금씩 뽑아 썼습니다! 통장에 환전한 돈들도 조금 남았는데 다시 한국돈으로 잘 환불받았고요. 너무 편하게 써서 추천드립니다. 여행 갈 때 이제 트월은 필수품!
 
- 메디폼: 비상 상비약은 잘 챙겨가실텐데, 메디폼도 같이 챙겨가세요~ 바다에서 놀다가 산호초에 까지거나, 자전거 타고 가다가 넘어지거나 등등해서 자잘한 상처가 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제 남편님도 오리발에 쓸려서 살이 까졌는데 메디폼 가져간 거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ㅎㅎ
 





😅 필요없었던것

- 색조 화장품들: 계속 물놀이하고, 물놀이 안 해도 땀에 다 지워져서 사실 화장할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ㅋㅋㅋ 그나마 썼던 게 틴트였어요. 그리고 선크림 꼼꼼하게 잘 바르고 다니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발라주었습니다. 
 
- 비치타올: 호텔에서도 비치타월에서도 타월 넉넉하게 다 잘 나옵니다. 그래서 굳이 굳이 사갔던 비치타월 결국 안 쓰고 고대로 가져왔네요. ㅎㅎ
 





🤩 가져갈걸 하는 템

- 눈썹타투 화장품: 색조화장품은 필요 없었지만.. 눈썹은 좀 그리고 다니고 싶었는데 자꾸 물과 땀에 지워져서😅 한번 칠해놓으면 한 2~3일 지속되는 눈썹타투펜 하나 사갈걸 싶었습니다... 물놀이 많은 동남아 여행 가면 앞으로는 꼭 챙겨가려고요~
 
- 선크림:가서 사려고 안 사갔는데 발리가 은근히 공산품/수입품이 비쌌어요. 매장마다 다니면서 SPF 센 거 있는지 찾고, 가격 어디가 저렴한지 보느라고 시간을 꽤 썼었네요. 그냥 한국에서 평소에 쓰던 거나 후기 좋은 거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구매해 가세요!
 
- 접이식 쿠커, 햇반: 남편이 은근히 동남아 향신료가 입에 안 맞아서 먹는 걸로 고생을 좀 했어요. 발리는 서양인들도 많이 여행을 오는 곳이라서 저희도 나시고랭 미고랭 이런 거 말고는 거의 피자 햄버거 이렇게 먹긴 했는데요. 그래도 간혹 뜨끈~한 국물, 칼칼~한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마트에 신라면부터 불닭볶음면까지 한국음식 많이 팔아서 그거 사 먹긴 했는데, 접이식 쿠커랑 햇반도 챙겨갔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 챙겨갈까 말까 고민되시면, 부피차지 안 하고 햇반 쏙 들어가는 접이식 쿠커 하나 사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한 3~4만 원 하는 것 같아요.
 
- 젓가락: 위의 내용과 이어지는데요, 한국 라면이나 과자는 발리 슈퍼에도 다 팔긴해요. 그런데 신라면 컵라면 안에 포크가 들어있습니다..ㅋㅋㅋ 자꾸 이걸 몰라서 포크까지 같이 우려먹었는데😅 젓가락 일회용으로 몇 개 챙겨가시면 한국음식 먹으실 때 더 편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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