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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인테리어 받을 때, 커튼 박스 간접등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나.
공사를 시작하고 공사가 잘 되어가는지 등등 궁금한 점에 대해서 셀인 카페를 검색해보다가 커튼 박스 간접등에 대한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그때는 커텐박스 간접등을 추가하기에는 공사 진행시기도 그렇고 자금 압박의 문제도 있고 해서, 추가로 여쭤보지는 않았다.
대신.. 요새는 세상이 좋아져서 셀프로도 설치를 많이 한다고 하여 도전해보았다!!
완성본이다! 확실히 집의 분위기는 조명이 아주아주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조명 설치 후에 처음 탁~ 켰을 때, 내가 생각했던 그 분위기가 나와서 얼마나 설레고 신이 났던지ㅎㅎ
나는 사람들이 많이들 간접등으로 사용하는 T5를 샀다. 네이버에 T5 혹은 커텐박스 간접등 이렇게 검색하면 엄청 여러 군데에서 조명을 판매하고 있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남영전구 T5로 했는데, 글 마지막에 다른 조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얘기할 거라 그걸 같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T5 제일 어두운 걸로 한 건데도 너~~무 환해서 간접등 켜면 다른 불은 안 켜도 될 정도다.
1. 간접등 설치 공간 확보
나는 커텐 달 때부터 달아주시는 분께 "간접등을 설치할 예정이니 최대한 창문 쪽에 가깝게 커튼을 설치해달라"라고 말씀드렸었다. 그랬더니 아래처럼 정말 여유 있게 조명을 설치할 공간을 남겨주셨다!
2. 설치할 커튼 박스의 가로길이를 잰 후, 인터넷에서 조명의 실제 사이즈를 확인해 조명을 주문한다.
우선 우리 집 거실의 경우는 이미 전구색으로 색상이 맞춰져 있기도 했고, 간접등은 역시 전구색으로 해야 포근한 느낌이 날 거라고 생각해서 3000K으로 고민 없이 결정!
그리고 커튼 박스 사이즈를 재보니 4000 정도가 나왔는데, 조명 끝부분에 전선 부분을 남겨두어야 해서 60~80mm 정도 여유 공간을 남겨두어야 한다! 그래서 3920~3940 정도 길이의 조명이 필요했는데, 실사이즈 확인해보니 600으로 사면 560*7=3920 길이가 딱 나오길래 600으로 일곱 개 주문을 넣었다.
그리고 콘센트에 연결해서 전기를 넣어줄 거라, 좀 더 편리하게 껐다 켰다 하기 위해 스위치가 있는 전선도 추가로 구매했다.
T5 조명은 당연히 내돈내산 했다ㅋㅋㅋ
https://smartstore.naver.com/ahnsshop/products/5637438231
3. 커텐 셀프로 설치하기
원래는 커튼 박스에 드릴로 브래킷이랑 고정클립을 설치해야 하는데, 방에 커튼 설치할 때랑 다르게 거실 쪽은 이케아 드릴로 설치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과감하게 고정클립은 못쓰고.. 집 앞 편의점에서 3m 투명 양면테이프를 구매해왔다...
https://www.3m.co.kr/3M/ko_KR/p/d/v000491830/
양면테이프 주의사항에 실크벽지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쓰여있었는데 t5가 가벼워서 잘 붙어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포인트는!! 거실쪽에 최대한 붙여서 조명을 설치하는 것!! 간접등으로 써도 엄청 눈부신 조명이라, 최대한 눈에 직접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아 그리고, 처음에 등 하나 붙였을 때 방향을 잘못 붙여서 (설치할 때 어느 쪽으로 전선이 들어가는지 꼭 다시 위치 확인하세요!!) 다시 뗐다가 붙였는데, 바로 뗀 거라 그런지 양면테이프가 젤 타입? 폼 타입? 끈끈이 형태로 접착력이 엄청나게 강력한데도 또 떼면 흔적이 안 남았다. LED는 수명이 한 2년 정도라고 알고 있어서.. 중간에 등 나가서 갈아야 할 때도 깔끔하게 잘 떼어지기를 바라본다...ㅎ_ㅎ
4. 마지막 확인사항!
등이 워낙에 가벼워서 다른데 다 잘 붙어 잇는데, 끝에 스위치 쪽이 전선 무게 때문에 좀 불안하긴 하다.. 한번 떨어져서 테이프 더 붙여주고, 아래처럼 클립으로 무게를 좀 분산시켜줬다. 그랬더니 더 이상 떨어지지는 않는다. ㅎㅎㅎ
브라켓을 버리지 말고 남겨뒀어야 하는데 택배박스 정리하면서 다 같이 다 버려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인터넷으로 브라켓만 살 수 있긴 하다.
5. T5 말고 다른 등으로 간접등 설치하기
아래처럼 침대와 화장실에도 간접등을 셀프 설치했다.
침대는 양면테이프가 일체형으로 붙어있는 알전구를 사서 헤드 뒤에 붙였다. 리모컨이 있어서 편리하게 키고 끌 수 있다. (내가 설치한 거 보고 아는 언니는 이 제품으로 거실에 간접조명 설치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밤에 간단하게 손 씻거나 할 때, 화장실 불 켜면 너무 환해서 센서형 간접등도 설치해보았다.
부모님이랑 살 때는 애니탁이라고 똑같은 형태인데 건전지로 동작시키는 게 있었는데, 건전지 갈아주는 게 귀찮아서 이번에는 usb 충전형으로 구매해보았다. 평소에는 자석으로 붙여져 있다가 충전이 필요하면 똑 떼서 충전해주고 다시 탁 붙여주면 된다.
거실 커튼 박스 간접등은 인테리어 공사할 때 같이 했으면 브래킷으로 안정감 있게 고정도 됐을 거고 (그런데 이건 우리 집에 드릴만 있었어도.. 가능했음..) 스위치도 거실불키는곳에 같이 들어갔을 거라 더 간편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그래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집 분위기를 대변신시킬 수 있는 점은 너무 괜찮은 듯!! 인테리어 공사 때 설치했으면 단돈 5만 원으로 할 수 없었겠지..
결론: 돈도 많이 안 들고 저렴한데 집 분위기는 대반전 시킬 수 있는 간접등 셀프 설치 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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