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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혀니부입니다.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드디어 연회장 뷔페 시식을 했습니다.

 

결혼식 계약 때 그리고 본식 한 달 반 전쯤 웨딩홀에서 보내주신 안내사항 메일에서

"일주일 전 전화로 예약하면 시식이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었는데요.

순진하게 정말로 일주일 전쯤 전화드리니 시식 예약이 끝났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원하는 날짜에 시식하지 못하고, 늦게나마 시식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식 전에 시식은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ㅎㅎㅎ

 

결혼하시는 분들 모두 일찍 전화하셔서 시식 날짜를 잡아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영등포 더컨벤션은 본식 2개월 전부터 시식이 가능합니다.

예식장 계약 이후 오랜만에 방문하네요. 

결혼식 준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때 와서 계약을 하고 갔는데, 그사이 사부작사부작 준비도 마치고, 이제는 정말 식이 얼마 안 남았구나 하는 생각에 묘하게 긴장이 되었습니다. 

 

 

 

 

공영주차장 확인

더컨벤션 건물에도 지하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지하 2층까지밖에 있지 않고, 그마저도 주차 가능 대수가 매우 적습니다.

다행히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이곳도 웨딩홀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하객분들께 청첩장을 드리면서 공영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려드리긴 했지만 혹시 헷갈리지는 않을지 좀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시식 전에 건물에 들어가면서 주차장을 먼저 확인해 보았는데,

다행히 타이어뱅크부터 해서 식장 앞, 공영주차장 앞까지 주차안내 직원분들과 안내판이 잘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시식 후에 나오면서 보니 오후부터는 아무래도 주차장이 많이 차긴 했는데.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나마 한시름 덜었습니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5분에 260원입니다. 한 시간에 3,120원인데요.

하객분들은 식장에서 주차권을 받아서 제출하면 2시간까지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주차비를 내야 하고요~

 

참고로 식장 지하주차장도 동일하게 주차 2시간까지는 (차번호 등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무료,

그 이후부터는 주차비 1시간에 4천 원입니다.

이렇게 주차장 입구에 안내문구도 있고, 이 앞에는 직원분들도 형광색 옷을 입고 차 안내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2층에서 주차장 크기와 상황을 한번 더 체크했습니다~

 

 

 

연회장 뷔페 시식

시식은 해당 날짜 첫 예식 시간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10시 50분까지 시식이 진행되는 5층으로 오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5층 연회장에 방문하니 저와 예비신랑의 이름이 적힌 팻말이 테이블에 놓여있었어요.

주변에도 이런 이름 적힌 팻말이 적어도 한 10개 테이블은 있었어요. 다들 저와 같이 시식을 하러 방문하신 분들이겠죠~

아 이렇게 시식하는 분들이 많으니 일주일 전에 전화하면 당연히 자리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본식 때 연회장 사용은 식 30분 전 오픈되고 120분 사용이 가능하다고 같이 안내를 받았는데요,

제가 시식했던 5층 연회장을 사용하는 1층의 첫 식은 11시 20분이라, 5층 연회장은 정확히 10시 50분에 오픈을 했습니다. 

10시 48분에 뷔페 음식을 가지러 가려고 하니 뷔페 직원분들께서 아직 오픈 안되었다고 큰 소리로~~ 알려주셨어요.

어쩐지 시식하러 오신 다른 분들이 식사를 안 하시고 다들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고 계신 게 이상하다 했어요. ㅎㅎ

시식하러 연회장 들어갈 때 안내 해주시는 직원분들이 한번 더 안내해 주셨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1층에서 식도 시작하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다른 하객분들은 거의 계시지 않았습니다~

기둥 뒤로 살짝 보이는 스크린으로 1층 예식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뷔페 메뉴

샐러드 종류가 한 4개는 되었는데 전부 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아뮤즈부쉬 혹은 애피타이저처럼 보이는 핑거푸드가 샐러드 옆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샐러드 뒤편에는 겉절이, 물김치, 백김치, 육회 등 한식 음식들이 있었어요~ 육회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해산물찜이 편백나무찜기에 들어있었어요. 편백나무찜기가 깔끔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볶음밥, 탕수육, 크림새우 등 중식메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림새우를 좋아하는데, 뷔페 크림새우도 꽤 괜찮았습니다! 새우는 좀 작았지만 뷔페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괜찮았어요

그리고 정말 맘에 들었던 메뉴 중 하나였던 차돌 마라상궈!! 사실 마라 음식 정말 좋아하는데 위생 문제 때문에 밖에서 잘 사 먹지 않거든요. 그런데 결혼식장 뷔페 메뉴에 마라가 있다니ㅎㅎ 걱정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도 꽤 그럴듯했어요!

튀김류와 전들도 첫 음식이라 그런지 색깔이 너무 고왔습니다. 너무 먹어보고 싶었지만 제 배는 한정되어 있어서 우선 튀김은 너무 아쉽지만 패스를..ㅠㅠ 하지만 색깔만 봐도 그냥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거 같아요ㅋㅋㅋ

피자도 맛이 궁금해서 마르게리따로 한 조각 먹어봤는데 간이 세다고 해야 할까요, 맛이 세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갑자기 디저트 과일코너입니다. 좋아하는 과일인 자몽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과일 맞은편에는 떡과 쿠키, 케이크, 젤리 등의 디저트가 있습니다.

케이크 중에 뜬금없이 바나나 케이크가 있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ㅎㅎㅎ 바나나우유 향이 나는 부드러운 생크림케이크?

음료수도 종류가 꽤 많았고 (식혜, 수정과, 블루베리주스, 홍차)

이 오른쪽 옆에는 탄산음료코너가 있었는데 제로콜라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과일 앞쪽으로 오면 회 코너가 있는데 세상에 활숭어가 있더라고요!

회를 너무 좋아하는 저에게는 오늘 먹은 메뉴 중 활숭어가 단연 원픽이었습니다~!! 계절한정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시면 초장에 찍어드세요ㅎㅎㅎ 그리고 이 사진 오른쪽으로는 대게 다리 찜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빠지면 서운한 죽 종류와 밥, 국이 귀여운 솥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편백나무찜기에 들어있던 딤섬 종류들, 파스타, 스테이크나 갈비 등 고기 메뉴 등 더 많았는데 사진을 다 못 찍었네요.

 

같이 간 친구 커플과 저, 남자친구의 시식 총평은

- 우선 메뉴수가 진짜 많다

- 그런데 다른 곳과 다르게, 메뉴수도 많고, 먹을만한 메뉴들도 정말 많다~ (솔직히 뷔페 별로인데 가면, 가짓수는 많은데 막상 실제로 먹을만한 건 별로 없는 곳들도 많아서...)

- 그리고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맛있다! 간이 아주 낭낭~하게 되어있습니다

- 메뉴 종류도 다양하고, 과일 디저트 음료 아이스크림 등 까지 세세하게 준비가 잘 되어있다

 

그래서 다들 별 다섯 개 중에 다섯 개를 주었습니다!!

저도 많은 결혼식장을 가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가짓수 많으면서도 맛있는 뷔페는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더컨벤션이 밥 맛있는 걸로 유명한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람이 많아서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렸다가 타든, 계단으로 여기까지 걸어오든 힘든 건 매한가지인데.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 까먹을 듯"

이라고 하네요ㅎㅎㅎㅎ

 

시식온 테이블마다 요리사분이 오셔서 맛이 어떠냐고 물어봐주시는데

무척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고,

망설임 없이 맛있다! 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첫 예식이 아니라서 그때도 뷔페 퀄리티가 이렇게 잘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먹었던 이 맛있는 음식들을

저희 하객분들도 꼭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

그렇게만 된다면 더없는 하객맞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시식을 거의 마칠 때즈음인 한 11시 50분쯤?부터 하객분들이 올라오시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처음에 연회장 투어를 돌 때, 

너무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모르는 하객들끼리 서로 등을 맞대고 식사를 하시는 건 아닐까ㅋㅋㅋ 이런 걱정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제가 상상했던 것만큼 엄청 소란스러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신랑신부가 하객분들께 인사를 드려야 하니

테이블 사이마다 그 정도 공간은 확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 결혼식에 또 와줄 친구가

이렇게 맛있는 뷔페를 두 번이나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얘기할 만큼

정말 맛있었던 연회장 뷔페 시식!

 

뷔페 시식 후에 1층에서 다른 분들의 식 진행도 리허설 겸 보고 왔는데

오늘도 투어 오신 예비 신랑신부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한 10팀 가까이 본 것 같습니다.

식 진행 전이나 식중에 직원분들과 같이 들어오셔서 설명을 들으시더라고요.

정말 인기가 많은 베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ㅎㅎㅎ

 

뷔페도 먹어보고, 같은 결혼식장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리시는 분들도 보면서 마음속 리허설도 진행하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결혼준비 하시는데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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