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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채움한복 대여 혼주 한복 후기


오랜만에 돌아온 결혼 준비 포스팅! 이제 결혼식이 D-100 아래로 남게 되면서 청첩장 모임과 본식 준비에 더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늘 찔 후기는 수원에서 혼주 한복 대여한 후기! 수원에서 상견례를 하게 된 김에 상견례 식사를 끝나고 근처로 혼주한복 대여를 알아보러 갔다. 우리 집이 수원이고 시어머니는 지방에서 올라오셔야 해서 결혼식 전날에 우리 집에서 한복 픽업을 해서 결혼식장에 가져와주시는 스케줄로 진행하려고 한다.

[수원 채움한복]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365 2층
운영시간: 매일 11:00 - 19:00 (화요일 휴무), 예약제 운영
예약: 0507-1440-0090

혹시 대여하러 가시는 분들은 후기사진 많이 찾아보시고 예뻐보이는 한복 사진 캡쳐가세요!! 종류가 엄청 많아서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정말 어려웠습니다요~~ 추천해주신는것들도 다 예뻤지만 정말 한복 종류가 많기 때문에 미리 찾아가시면 큰 도움이 되실것이여요!!!!!

우리는 양가혼주 대여로 진행했다~

주차가 된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어디에 대야 하는지 몰라서 처음에 조금 헤매었다...ㅎㅎ 네비로 찍으니까 건물 뒤편으로 알려줬는데, 여기 자리에 차를 대면된다. 우리는 주말에 간 거라 차가 없어서 다행히 쉽게 주차했다. 의자 같은 게 세워져 있어도 치우고 세우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건물에 들어가려면 건물 앞쪽으로 올라와야 한다. 올라오면서 보니까 건물 옆에도 3대 정도 차 댈 공간이 있었다.

한복집은 컴퓨터 할인매장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매장도 넓어서 가족들이 우르르 몰려갔는데 붐비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다.

어머님들 혼주 한복 보러 간 거였는데, 일반 한복이나 신부 한복도 예쁜 게 많아서 눈이 자꾸만 돌아갔다.. 요샌 한복도 너무 예쁘게 잘 나온다! (스튜디오도 한복 생략하고 폐백도 안 하는 신부 나야나..ㅎㅎㅠ)

쫘잔~ 드레스투어 할 때처럼 이렇게 갈아입고 나서 가족들에게 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너무 좋았다.

혼주 한복 투어였기 때문에 저렇게 옆에 어머님들이 입어보실 수 있는 한복들을 미리 배치해주신 것 같았다. 저기에서도 바로 꺼내서 보여주시고, 혹시 더 예쁜 한복이 생각나시면 또 작업실에서 바로 꺼내서 걸어서 보여주셨다.

왼쪽은 신부가 입는 한복처럼 보이는데 색깔이 오묘한 게 너무 예뻤고 (유니크한 한복 찾는 신부에게 딱!) 저렇게 위에 베일 하고 흰색 예쁜 저고리 입고 아래 치마 포인트 살려주면 너무 예쁠 것 같다. 그리고 오른쪽에 걸려있는 건 혼주 한복 세트인데 색깔이 진해도 촌스러운 느낌 없이 정말 예뻤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색의 한복이 고급스러움을 잘 살려주는 것 같다.

엄마가 집에 들렀다 오느라고 시어머님이랑 먼저 도착했는데, 이렇게 먼저 입어보실 수 있게 해 주셨다. ㅎㅎ 시어머님은 저고리가 진하고 치마가 연한 색으로 입는 게 이뻐 보인다고 하셔서 이 한복으로 먼저 추천해서 입혀주셨는데 한복 핏이 너무 예쁘셔서 깜짝 놀랐다! 핀 조명이 약간 노란빛~주황빛이 돌면서 아래로 쏘니까 한복 색이 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실물은  정면 사진과 거울에 비친 사진 중간쯤의 색깔인 것 같다.

위 저고리 색이 진하고 톤 다운되어있어서 아래 아이보리 치마가 정말 잘 어울렸는데~ 좀 더 진한 색 치마를 입어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레이로 갈아입어보셨다.

오홋! 치마 색을 그레이로 갈아입으시면서 저고리도 진초록색으로 바꿔 입어보셨는데 (사진은 푸른색으로 나온 것 같지만 딱 보면 초록 계열 색이었다) 치마 색은 처음 아이보리색과 지금 그레이 색 모두 예쁜데 확실히 진초록 저고리에는 이 그레이 치마가 훨씬 잘 어울렸다. 치마 색이 조금 진해지니 겨울 예식과도 잘 어울려 보였다. 

(참고로 저 거울 앞에 하얀색 신발이 대여 신발이다)

드디어 울 엄마가 도착하고ㅎㅎ 시어머니가 입고 계신 한복과 세트로 입어보셨다~ 엄마는 베이지 치마로 입고 싶다고 하셔서 치마 색이 조금 더 연하다! 이 한복도 정말 예뻤는데 개인적으로는 엄마의 분홍색 저고리는 채도가 좀 있다고 해야 할까? 시어머님 저고리처럼 좀 더 톤 다운되어있는 색으로 엄마도 입었으면 해서 우선 시어머님이 처음에 입어봤던 한복으로 다시 갈아입기로 했다.

 

여기서 좋았던 게 한복 대여할 때 노리개, 머리꽂이, 가방 그리고 신발까지 세트로 나와서 정말 어머님들은 준비할게 1도 없다. 

두 분 키 차이까지 고려해서 높은 굽과 낮은 굽까지 추천해서 신겨주시고 발 사이즈도 다 체크해주셨다.

최종결정한 대여한복

오홋 이거돠ㅎㅎ

한복 치마 색이 조오금 다르긴 한데 사실 저고리가 세트라서 두 분의 치마 색도 시밀러 룩처럼 잘 어울렸다. 그리고 시어머님의 푸른색 저고리는 그레이 치마가 잘 어울리고, 엄마의 분홍 저고리는 베이지가 잘 어울렸다! 사장님께서도 화촉 점화할 때만 어머니 두 분이 나란히 서계시고 나머지 시간은 따로 움직이시기 때문에 꼭 똑같이 세트로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도 말씀해주셨다~ㅎㅎ각자 입고 싶은 한복 빌려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이렇게 말고도 엄마는 흰 저고리에 붉은 치마도 입어보았는데 나와 동생의 생각에는 저고리에 색이 있고 치마가 연한 톤으로 가는 게 더 예뻐 보여서 최종적으로는 위 사진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피팅해주실 때 귀찌도 같이 채워주셨는데 귀찌는 대여 대신 판매만 하시는 제품이라고 했다. 대여 일주일 전까지 말씀해주시면 얼마든지 미리 준비해 주실 수 있다고 천천히 생각해보고 말씀해달라고 하셨는데, 시어머니가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 두 분 귀찌까지 모두 다 결제! 귀찌는 진주알에 큐빅 장식이 있는 모양으로 세 종류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종류 확인하시고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한복도 결정하고, 미대나온 동생이 엄마들 노리개까지 색 확인해서 꼼꼼하게 골라주면서 한복 대여도 수월하게 끝이 났다.

피팅해주시면서 사장님이 한복 착용하는 방법,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 꼼꼼하게 안내해주셔서 더 마음이 놓였다. 아무래도 어머님들은 전담 헬퍼가 없다 보니 가끔 본식 후기보다 보면 한복을 잘못 착용하셔서 너무 치마가 짧은 채로 입장한 혼주 후기를 봤던 터라 조금 걱정되었는데.. 한복 입는 방법도 잘 안내받았으니 조금 마음이 놓였다!

 

이제 정말 거의 모든 준비는 끝이 났고.. 본식 준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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