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여행을 가면 보통은 한 마을, 한 숙소에서 쭉 머무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제주 여행의 베이스캠프는 곽지 해수욕장!! 애월처럼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피하고 싶으면서도, 숙소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곳에 바다도 있고 맛집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곽지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곽지에서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가게 된 감성 맛집 제주 곽지 우미노식탁! 사실 첫날에 저녁 먹고 집에 돌아가는데 왠 작은 건물이 조명 빛에 눈에 띄길래 찾아보니 이 식당이었다. 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 하고, 고양이도 있고 (나만 고양이 없어~~), 무엇보다 글라스 종류로도 와인을 다양하게 판매해서 여기다!! 싶은 마음에 바로 고!! 위치는 곽지해수욕장 왼쪽에 있는..
제주도에는 수제 햄버거집이 왜 이리 많은지? 지냈던 숙소 근처에도 눈에 띄게 화려한 수제버거집이 있어서 방문해보았다. 가게 이름은 "몬스터살롱" 하지만 가게 외벽에는 화려한 스펀지밥이 싸악 감싸고 있다. 포장가능! 영업시간 : AM 10:00 ~ PM 06:30 (마지막 주문은 6시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없습니다) 가게 뒤편에는 주차 자리가 별로 없고, 대로변에서 가게를 끼고 오른쪽으로 들어와 바다 쪽까지 직진하다 보면 엄청 큰 공영주차장이 바다 앞에 있다~ 10시에 맞춰서 갔는데 다행인지 이미 드시고 계신 손님들이 몇 분 계셨다. 나는 고민하다가 몬스터 제주한우버거를 아이스티세트로 먹었고 (한우버거가 여기 시그니처라고 한다) 남자 친구는 소다 세트로 제주 흑돼지 풀드 포크 버거를 먹었다. 다행히 제로콜라..
예전부터 좋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된 책방 소리소문! 마침 비가 오는 날씨라서, 촉촉한 분위기에 책 구경하면 더 집중하기 좋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발! 제주시내에서는 차로 한 40분쯤 걸리는 곳에 있다.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등 저지문화 예술인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산길을 달리는 듯하다가 책방 근처 마을에 다다르니 한 달 살기 숙소나 감성 카페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바다가 먼 곳에서만 살았어서 제주 한달살기 하면 해변가 마을에 살고 싶을거 같은데, 이렇게 바다와 좀 떨어진 곳에서도 제주 한달살기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싶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신기했다) 맛집인 곳에서는 사람들이 웨이팅도 하고 있었다. 남자 친..
비가 오는 일요일이었다. 제주도에서는 늘 1일 1오름을 오르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고수하는 나였는데. 비가 오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궁금했던 제주 책방 소리소문을 방문했다. (소리소문 방문한 후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ㅎㅎ) 책을 보고 나오니 다행히 비가 그쳐있어서,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책방 근처에 있던 후기 좋은 환상숲 곶자왈공원을 발견하게 된다. 차로 한 오분 정도 거리였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글자로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원시림의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이다. by 위키백과 제주도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