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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주대학교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방문했던 터라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찾다가 남자 친구가 발견한 맛집! 아침 9시부터 문을 연다. (라스트 오더는 저녁 7시 반)
내가 예전부터 찐맛집 찾을 때 요긴하게 참고하는 카카오 지도도 참고하고, 요샌 테이블링 어플도 후기가 많아서 이것도 참고했는데 둘 다 후기가 좋았다. 고민 없이 방문!
주차는 식당 옆 작은 푯말이 세워져있는 입구를 잘 찾아들어가야 한다. (한번 못 찾아서 다시 유턴해서 돌아옴..)
아침이라 다행히 차댈곳이 있었지만 점심에 오면 웨이팅도 좀 있고 차 댈 곳도 조금 부족할 듯싶었다.
아침으로 방문했던 거라서 그냥 돌솥밥에 찌개만 먹을까 하다가 장모 정식 2인으로 시켜보았다.
나는 해물순두부 빨갛게, 오빠는 사골 우거지탕
시켜놓고 너무 아침부터 많이 먹나 싶어서 주변 테이블을 기웃거리니 대부분 장모 정식을 시키셔서 간장게장을 드시고 계시더라. ㅎㅎ
아침이라 그런지 아침 식사하시는 가족단위 테이블도 많았는데, 할머니 할아버님도 그리고 어린아이들도 다들 맛있게 드시고 계셨다.
그리고 옆 테이블은 여기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 같았다. 지역주민들도 오는 곳이라서 더욱 안심하고 기다렸다
반찬부터 나오기 시작! 배고파서 반찬부터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간이 잘 맞아서 전복돌솥밥과 찌개도 기대가 되었다
전복장과 간장 제육
간장게장과 전복돌솥밥
그리고 모든 메뉴가 드디어 다 나왔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은 듯했다.
맛 후기
- 돌솥밥 전문점이라고 소개한 멘트에 걸맞게 전복돌솥밥이 정말 맛있었다. 오버 좀 보태면 거의 밥과 1대 1로 들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전복도 양이 정말 많았고, 내장 게우소스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밥도 맛있었고 누룽지 숭늉도 정말 꼬수웠다. 제주 올 때마다 늘 명진전복에 일부러 들려서 전복돌솥밥을 먹고 갔는데, 거기를 이기는 식당을 몇 년 만에 드디어 찾은 듯했다.
- 순두부찌개도 정말 맛있었다. 반찬과 찌개 간이 전반적으로 꼬숩게 잘 맞춰져 있는 듯했다.
- 전복장과 간장 제육은 쏘쏘 했다. 물론 이것만 먹었다면 맛있었다고 했을 테지만..
- 나는 이 집의 백미를 간장게장으로 꼽았다. 레몬으로 마무리를 하니 상큼하지만 세련되게 맛이 마무리되는 간장게장! 그리고 꽃게가 아니라 제주 홍게로 만든 거라 그런지 살도 늘 먹던 간장게장보다 훨씬 더 야들야들하고, 껍질도 딱딱하지 않아서 정말 먹기 편했다. 정식으로 시키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 장모정식을 드시지 않는 분들은 꼭 사이드로 5천 원 추가해서 이 간장게장을 한 번쯤이라도 맛보셨으면 좋겠다.
-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 맛있다고 알려주다가 나도 알게 된 사실인데, 포장 및 택배도 가능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간장게장과 전복장을 팔고 계셨다. 1.5kg에 2만 5천원이고 택배비는 5천원 별도이다. 스마트스토어 후기에서는 달다는 후기가 종종 보인다. 먹을 땐 너무 맛있어서 단 줄도 모르고 먹었나. ^_^,,
제주도에서 따뜻한 집밥이 그리울 때, 그런데 집밥인데 집에서 먹어본 적 없는 맛있는 메뉴를 먹고 싶을 때ㅎㅎㅎ 추천하는 내돈내산 맛집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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